낡고 비좁은 홍성군청사 50년만에 이전한다

입력 2016-06-15 15:32
낡고 비좁은 충남 홍성군청사가 50년 만에 이전될 전망이다.

홍성군은 최근 청사 이전을 위한‘홍성군 청사입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선정위원 50명을 위촉,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청사입지 선정위원회는 앞으로 후보지 추천기준, 입지 평가기준, 입지선정, 여론수렴 및 입지선정과 관련한 주요사항에 대해 심의 의결해 청사 이전과 관련한 최종 입지를 결정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군은 2005년부터 현재(2016년 5월)까지 부지 매입비와 건축비 등으로 사용하기 위해 청사 신축기금 265억 원을 조성했다.

군은 토지가격 상승에 대한 대책으로 우선적으로 입지를 선정한다는 계획이지만 건축면적 및 착공시기 등은 군의 인구 및 시 승격 여부에 따라 정할 방침이다.

김석환 군수는 “군 청사는 단순한 사무공간이 아닌 도청의 수부도시로서 홍성의 정체성 상징이며 심장으로 무엇보다도 모든 군민이 공감하고 후세에도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평가를 받아야 한다”며 “홍성의 미래를 내다보는 거시적인 안목으로 주민공청회, 토론회 등 폭넓은 의견수렴과 신중한 판단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군 청사는 1967년 7월 2층 건물로 신축해 사용해 오다가 1976년 3층으로 증축하고 1986년 대강당, 1990년 의회건물 준공 현재에 이르고 있으나 낡고 비좁아 이전 요구가 계속됐다.







홍성=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