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도시 부천의 원도심 활성화 사업이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대대적으로 추진된다. 사업비는 550억원 규모다.
부천시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소사종합시장에 110면의 주차장을 올해 안에 확보하기 위해 77억원을 투입하는 등 477억원을 들여 전통시장 주변에 공영주차장 15곳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와 함께 상인회의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70억원을 투입하고, 3억3000만원을 들여 원미부흥시장과 고강시장의 천막 및 LED 경관조명을 설치하기로 했다.
특히 축산물복합단지와 연계한 신(흥동)·도(당동)·약(대동) 프로젝트 추진하면서 영상문화산업단지에 전시·판매 융합센터 건립하기로 했다.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을 위해 ‘부천 도란도란 시장 예술단’을 운영하고, 부천영화제 등 국제축제를 개최할 때마다 해외게스트들의 전통시장 투어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만화를 접목한 부천형 전통시장 구축해 관내 만화가 및 대학의 만화애니과 등을 연계한 디자인 개발에도 나서기로 했다.
부천 관내 전통시장은 19곳 1914개 점포로 3900여명이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청 공모사업과 연계해 전통시장별 특성화사업 중점 지원하기위해 역곡상상시장은 문화관광형시장, 부천제일시장과 강남시장은 골목형시장, 시흥시장은 축산물아울렛시장, 원종중앙시장은 청년몰시장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시는 또 오는 10월 7일부터 3일간 시청광장에서 경기도내 85개 전통시장이 참여하는 우수시장 박람회 개최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밖에 부천제일시장, 상동시장에 고객 공용 공간을 설치해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시관계자는 “안전한 시장 이미지 구축을 위해 2억원을 지원해 공용소화기 및 보관함 설치을 설치하고, 수시로 전기·소방·가스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만화도시 부천, 전통시장에 문화 접목 550억원 투입 안전한 원도심 추진
입력 2016-06-15 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