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18일 개관하는 롯데콘서트홀이 16일 오후 2시부터 티켓을 오픈한다. 개관공연부터 제야음악회까지 22건의 개관 페스티벌 공연 티켓이 모두 예매가 가능하다.
롯데콘서트홀은 16일부터 7월 15일까지 한달간 페스티벌 공연 가운데 5개 이상을 고르면 티켓 가격의 30%를 할인하는 ‘자유 패키지’를 마련했다. 롯데콘서트홀 콜센터(1544-7744) 나 홈페이지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지난달 25일 롯데콘서트홀이 홈페이지(www.lotteconcerthall.com)를 오픈했을 때만 하더라도 9월 2일 베이스 연광철 스페셜 갈라가 취소되면서 21개의 프로그램이었다. 하지만 최근 10월 1일 자라섬 재즈 올스타즈 공연이 추가되면서 22개가 됐다.
당시 8월 18~19일 작곡가 진은숙에게 위촉해 정명훈 지휘로 세계 초연하는 ‘별들의 아이들의 노래', 8월 25·27일 임헌정이 지휘하는 말러의 ‘천인교향곡’ 초연 재현, 8월 29·31일 정명훈이 지휘하는 라스칼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및 합창단 내한 등 8월에 열리는 3편의 공연만 16일부터 티켓을 판매하고 나머지 공연의 경우 6월 하순쯤 티켓을 오픈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패키지 티켓을 만들지 않되 개별 공연에 조기예매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16일 티켓을 오픈하면서 개관 페스티벌 공연 전체 티켓을 오픈하는 한편 관객이 5개 이상 자유롭게 선택한 ‘자유 패키지’에 할인을 제공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롯데콘서트홀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8∼10층에 자리잡은 2036석 규모의 클래식 전용 공연장이다. 국내에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이후 28년 만에 오케스트라 연주가 가능한 대형 클래식 전용홀이다. 건립에 1500억원이 들었다. 지난해 9월 개관하려 했으나 2014년 12월 발생한 사고로 공사가 지연되면서 올해 8월 개관하게 됐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롯데콘서트홀, 16일 오후 2시 티켓 오픈…5개 이상 자유패키지 30% 할인
입력 2016-06-15 1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