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남경필,청와대.국회 세종시 이전?...대권발 인기영합주의”

입력 2016-06-15 14:19

박근혜 대통령 제부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청와대·국회도 세종시로 옮기자’고 밝혔다"라며 "천도는 개헌론보다도 더 복잡한 국민합의인데도 불구하고 대권발 인기영합주의다"라고 했다.

그는 "경기도청을 세종시로 옮긴다는 것과 같다"라며 “어불성설”이라고 했다.

신 총재는 "남경필 曰, ‘정치·경제 기득권 구조 깨는 게 2018년 시대정신’이라고 했다"라며 "4·13총선을 통해 국민적 시대정신인 정치·경제 기득권 구조는 이미 깨졌다. 잠룡의 날개치곤 깃털”이라고 했다.

그는 "남경필 曰, ‘지금 나오는 개헌 논의에 수도 이전 문제도 포함시켜야 한다’고 했다"라며 "개헌이라는 혹도 어려운데 ‘수도이전’이라는 혹까지 붙이겠다는 건 개헌을 포기하자는 발상"이라고 했다.

이어 "남경필 曰, ‘청와대와 국회는 각각 관광과 청년창업을 위한 공간 등으로 활용하자는 구상’이라 했다"라며 "500년 역사의 경복궁도 중국의 자금성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 백악관은 자체가 관광 상품”이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