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 506명 채용, 7월 5~14일 원서접수

입력 2016-06-15 14:19
하루 몇 시간만 근무하는 형태인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이 올해도 500여명 채용된다.

인사혁신처는 2016년도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 경력채용시험 시행계획을 16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go.kr)에 공고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시험에서는 5급 10명, 6급 15명, 7급 32명, 8급 24명, 9급 416명, 연구사 9명 등 정부 40개 부처에서 모두 506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377명에 비해 129명 많은 수치다. 채용 기관은 국세청이 58명으로 가장 많고 관세청 30명, 미래창조과학부 24명, 행정자치부 21명 등이다.

채용분야는 교육과정 운영, 민원 상담, 기록물 및 문서관리, 차량 운전 등 행정실무에서 진료, 특허심사, 동·식물 검역, 항만감시, 시설관리, 식·의약 신소재 연구·개발, 기상서비스 등 전문적 업무까지 다양하다.

응시자격은 각 분야에서 일정한 현장근무 경력과 관련 분야 자격증 또는 학위가 있어야 한다. 응시요건도 경력단절여성 등의 취업기회를 넓혀주기 위해 시험공고일 현재 최종 퇴직일로부터 10년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로 완화했다.

7월 5일부터 14일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온라인으로만 응시 원서를 접수한다. 9~10월 중 서류전형을 거쳐 12월 16~23일 면접시험을 실시한다. 최종합격자는 내년 3월 3일 발표하며 2주간 집합교육을 실시한 후 각 부처에 임용할 예정이다.

으로 일과 가정을 병행하면서 양질의 일자리를 나누기 위해 2014년 도입한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하루 8시간·주 40시간의 통상 근무시간보다 짧게 근무한다. 오전이나 오후 또는 격일로 주 20시간 안팎의 근무를 하며 승진소요 최저연수 및 보수는 근무시간에 비례해 인정된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