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가 2016 코파 아메리카에서 3전 전승을 질주했다. 아르헨티나가 마지막으로 합류한 8강은 대진표를 완성했다.
아르헨티나는 15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센트리링크필드에서 열린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전반 12분 에릭 라멜라, 전반 15분 에제퀴엘 라베치, 전반 31분 빅터 쿠에스타의 연속 골로 3대 0 완승을 거뒀다.
아르헨티나는 칠레(2대 1), 파나마(5대 0)에 이어 볼리비아까지 잡고 8강 토너먼트의 막차에 탑승했다. 최종 전적은 3전 전승(승점 9). 지금까지 10득점 1실점이다. 우승후보답게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앞서 열린 같은 조 다른 3차전에선 지난 대회 챔피언 칠레가 파나마를 4대 2로 제압했다. D조까지 조별리그를 마친 8강 대진표는 이렇게 완성됐다. 브라질, 우루과이가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8강 대진표는 다소 무게감을 잃었다.
개최국 미국은 오는 17일 오전 10시30분(이하 한국시간) 센트리링크필드에서 에콰도르와 대결한다. 페루와 콜롬비아는 18일 오전 9시 뉴저지주 이스트루더포드 메트라이프스타디움에서 싸운다.
아르헨티나는 19일 오전 8시 메사추세츠주 폭스버러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베네수엘라와 대결한다. 브라질이 페루에 0대 1로 져 조별리그 탈락을 확정한 곳이다.
지금까지의 성적과 전력으로 볼 때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미국의 4강 진출이 유력하다. 하지만 19일 오전 11시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리바이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멕시코와 칠레의 8강전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관련기사 보기]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