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9급 사회복지공무원 1151명 합격자 발표...복지깔대기 현상해소

입력 2016-06-15 14:21
서울시는 지난 3월 19일 실시된 사회복지직 9급 공무원시험 최종합격자 1151명을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합격자는 9급 일반(장애인·저소득 포함) 838명, 시간선택제 148명, 민간경력자 165명이다.

서울시는 갈수록 늘어나는 복지업무가 동주민센터 사회복지직 공무원에게 집중되는 이른바 ‘복지깔대기’ 현상으로 인해 정작 도움이 필요한 복지대상자에게 복지서비스가 제공되지 못하는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사회복지직 공무원을 선발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사회복지직 공무원을 유례없이 대거 확충하는 것은 지난해부터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를 운영함에 따른 것으로 확충된 인원에 대한 인건비는 서울시에서 75% 지원한다.

올해 채용된 사회복지직 공무원은 대부분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직무교육을 이수한 후 7월부터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283개동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로써 예전에는 동별 2~3명에 불과했던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이 7~8명으로 늘어나며 이들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직접 발굴하고 복지서비스를 상담하는 복지플래너로 활동하게 된다.

시는 2015년 80개동, 2016년 283개동에 이어 2017년까지 서울지역 424개동의 모든 동주민센터를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로 전환하고 생애주기별로 적절한 서비스를 시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