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지연구소,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업무협약 체결

입력 2016-06-15 10:54
극지연구소는 14일 남극 내륙 내 교통물류 부문 핵심 기술 개발 등 남극과학기지의 원활한 연구활동 수행을 위해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남극의 극한 연구 환경에 대응한 물류 기술 및 남극 내륙에서의 이동식 기지 개발 등을 추진하기 위해 체결했다. 극지연구소는 협약을 통해 남극 내륙에서 연구 장비 등의 운송에 대한 노하우를 확보하고 극지 물류와 관련된 공동 연구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두 기관은 해상·남극 내륙에서의 물류 시스템 개발과 개선, 캐러반과 같은 이동식 캠프 국산화, 사물인터넷(IoT) 기반 물류 가시성 확보 기술 개발 등을 주요 협력대상 후보기술로 선정한 바 있다.
김예동 소장은 “협약 체결을 기반으로 두 기관은 상호 실질적 교류와 공동 연구를 통해 미래 남극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가치 있는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극지연구소는 2014년 2월 우리나라 첫 남극 대륙기지인 장보고과학기지를 준공하면서 남극연구의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특히 장보고기지에서 남극내륙으로 향하는 육상루트(약 2000㎞)를 개발해 남극대륙 연구를 본격화하기 위한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세종=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