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현대위아㈜(대표이사 윤준모)는 15일 창원 본사에서 ‘1% 나눔기금 차량 전달식’을 열고 승합차 9대, 목욕차량 1대 등 총 10대(3억원 상당)를 전국 각 사업장 소재지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차량 전달식에는 한철수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윤준모 대표이사, 김용선 금속노조 현대위아 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위아는 사업장이 있는 창원·의왕·광주·서산·평택 지역의 차량이 낡았거나 아직 없는 복지시설을 우선 선정해 차량을 전달했다. 창원시발달장애인자립지원센터·창원지역자활센터 등 장애인시설 6곳, 창원노인통합지원센터·남부노인복지관 등 노인복지시설 2곳, 안영지역아동센터·명륜보육원 등 아동·청소년시설 2곳에 차량을 전달했다. 특히 장애인복지시설인 창원지역자활센터에는 장애인들의 목욕을 도울 수 있도록 승합차를 개조한 목욕 차량을 전달했다.
이번 차량 지원금 약 3억원은 올 상반기 동안 임직원들의 ‘급여 1% 나눔’으로 마련했다. ‘급여 1% 나눔’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월 급여의 1%를 떼어 지역사회를 돕는 활동이다. 임직원 3000여명이 급여 1% 나눔에는 참여하고 있다.
윤준모 사장은 “이번 차량 기증으로 복지시설 활동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현대위아의 모든 임직원은 지역의 이웃들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급여 1% 나눔에는 임직원 3000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도움이 손길이 필요한 곳을 직접 찾아 지원하고 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현대위아 임직원, 월급 모아 사회복지시설에 차량 10대 기부
입력 2016-06-15 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