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안철수, ‘국민의당, 여성차별 용인하지 않겠다’ 선언 명합니다”

입력 2016-06-15 10:32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당 정책역량강화 워크숍! 중앙대 이나영 교수의 "저출산? 여혐? 문제는 성차별 구조!" 강의를 들으면서 바로 내자신이라고 생각하며 반성합니다"라며 "안철수 대표께 '국민의당은 여성차별 용인하지 않겠다'라고 선언하라 명합니다"라고 적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최고위원회의에선 "박근혜 대통령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서 할 일이 많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청와대에서 열린 지난 5·13회동에서도 제가 남북관계의 개선을 위해서 대통령의 말씀을 요구했지만 워낙 강경했다"며 "엊그제 박 대통령의 국정연설에서는 더 강경한 방향으로 갔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저는 2000년 대북특사로 6·15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이후에도 북한에 수차례 방문해서 실제로 이산가족 상봉과 국방장관 회담 등 여러 진전을 이끌어냈다"면서 "하지만 그 이후 남북관계는 희망에서 절망으로 빠져버리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서도 국민의당으로 정권교체가 이뤄져야만 한다"며 "(그래야만) 남북관계의 개선을 통한 북한의 핵문제 해결, 인도적 지원이 강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