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송정·행신역에 눈에 잘 띄는 안전표지 설치

국토교통부는 에스컬레이터 안전표지 디자인을 개발해 광주송정역과 행신역에 시범 설치했다고 밝혔다. 철도역사 에스컬레이터에서 자주 발생하는 넘어짐, 틈새 끼임 등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최근 5년간 철도역사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연평균 430여 건으로, 이 중 29%가 에스컬레이터에서 발생하고 있다. 행신역과 광주송정역은 일일 승하차 인원이 1만 명 이상이고, 사고발생이 잦은 역이다.

새로 선보인 안전친화형 디자인은 에스컬레이터 진출입부 비상정지 버튼의 크기와 시인성 향상, 보행금지 신호등 표지 신설, 손잡이 잡기 표지 도안(픽토그램) 신설 등을 통해 이용 안전수칙을 표시하여 자연스럽게 이용자의 주의를 끌도록 했다. 
국토부는 향후 설치효과를 분석해 사고가 잦은 다른 철도역사에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