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EXO) 전 멤버 크리스(중국명 우이판·26)가 사생활 스캔들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15일 중국 시나위러에 따르면 크리스 논란은 전날 한 여성 네티즌 A씨가 웨이보에 올린 글에서 시작됐다. 자신을 크리스 여자친구라고 소개한 A씨는 “크리스와 사귀는 사이였는데 갑자기 연락이 두절됐다. 헤어진다 해도 말 한마디는 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토로했다.
크리스 공작실 측은 웨이보를 통해 “크리스의 여자친구라는 네티즌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크리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것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며 “이와 관련한 모든 루머에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또 다른 여성 B씨가 나타났다. B씨는 본인도 크리스와 사귀는 사이라면서 크리스로 추정되는 남자와 침대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상의를 입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두 남녀의 신체 일부가 담겼다. 남성이 잠든 사이 몰래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와 생김새가 유사한 남성의 얼굴이 찍혔다.
이에 대해 크리스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원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이들 외에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이 줄줄이 등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에서 엑소로 활동하던 크리스는 2014년 5월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내고 돌연 팀에서 탈퇴한 뒤 중국으로 돌아가 배우 생활을 하고 있다. 최근 영화 ‘원래니환재저리’ ‘하유교목아망천당’ 등에 출연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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