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개헌 올해가 적기, 내년 4월 국민투표 해야"

입력 2016-06-15 10:04
우윤근 신임 국회 사무총장이 “올해가 (개헌의) 적기”라며 “내년 4월 보궐선거에서 국민투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 사무총장은 15일 PBC라디오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가 1년 6개월 정도 남아있고, 여소야대 상황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나라를 이끌어가기 쉽지 않아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여야가 그동안 축적된 것(연구)을 가지고 (개헌)특위에서 조용히 (진행)하다가 연말쯤 국민 앞에 공개적으로 논의하고, 늦어도 내년 4월 예정된 보궐선거 즈음에 국민투표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우 사무총장은 개헌 논의에서 권력구조 뿐 아니라 선거제도도 다뤄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우리나라의 소선구제가 가지는 폐해가 많기 때문에 선거구제와 함께 총체적으로 손을 봐야 할 때”라며 “총리를 국회에서 뽑아 여야가 싸우지 않고 연정도 가능하고 상생할 수 있는 분권형 내각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