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복덕방을 겸하다… KEB하나, 부동산 투자자문 진출 선포

입력 2016-06-15 10:00

은행이 복덕방 겸하는 시대다. 부동산 거래를 직접 중개하는 건 아니지만, 투자자문 서비스를 시행해 거래 직전 단계까지 사실상 부동산 투자 전반을 조율하겠다는 방침이다. KEB하나은행이 15일 이를 해보겠다고 발표했다. 복덕방은 복을 주고 덕을 나누는 곳이란 의미로 부동산 중개 사무소를 일컫는 우리말이다.

다음은 KEB하나은행이 보내온 부동산 투자자문업 진출 관련 자료 전문.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은 15일 성공적인 IT통합을 맞아 진정한 ‘One Bank’로의 새 출발을 기념하고 손님들에게 새로운 부동산 자산관리 서비스와 안정적인 투자자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부동산 투자자문업에 신규 진출한다고 밝혔다.
KEB하나은행의 금번 투자자문업 진출은 기존의 금융(PB)서비스와 부동산 자산관리서비스의 결합을 통해 저금리, 저성장시대를 극복할 수 있는 투자방안 중 하나로서‘종합 부동산 자산관리서비스’를 VIP 손님에게 제공한다는 점에서 신개념 변화전략을 제시하는 의미를 갖는다.
KEB하나은행은 2011년 세무사와 변호사로 구성된 「상속증여센터」를 오픈한 이후 손님에게 각종 세무 및 법률 상담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으며, 금번 투자자문서비스 시행으로 「부동산자문센터」내 부동산전문가 및 감정평가사의 전문성을 더해 더욱 차별화된 부동산 자산관리서비스를 실현하게 되었다.
KEB하나은행의 「부동산자문센터」는 손님들에게 부동산의 ▲개발 타당성분석, ▲매각 가치분석, ▲매입 타당성분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KEB하나은행의 최대 장점 중 하나인 미국, 캐나다, 영국, 일본, 중국, 홍콩, 인도네시아 등 24개국 138개 해외 네트워크(2016년 5월말 기준)와 연계해 해외거주 교포 및 외국인에게도 부동산 투자자문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KEB하나은행의 손님은 투자자문서비스를 통해 부동산의 개발 및 매입·매각 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리스크를 사전에 해결하는 동시에 다양한 절세방안을 제안 받을 수 있으며, 복잡하고 까다로운 매매계약서 검토를 통해 안전한 거래를 도모하는 등 한 차원 높은 부동산 투자자문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주거래 영업점에서 대출연계서비스까지 동시에 진행함으로써 손님의 편의성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투자자문업 진출을 계기로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PB서비스, 전문가인력 및 해외네트워크 등 다양한 강점들을 활용하여 손님의 자산 가치 증식을 위한 신뢰받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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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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