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 상큼 섹시디바” 이예린, 늘 지금처럼 영상

입력 2016-06-15 09:11 수정 2016-06-15 09:12

1990년대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가수 이예린(본명 이진숙·42)이 오랜만에 무대에 섰다.

14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서 유재석팀 슈가맨으로 등장한 이예린은 히트곡 ‘늘 지금처럼’을 부르며 등장했다.

상큼하고 경쾌한 목소리부터 그대로였다. 베일이 걷힌 뒤 이예린이 모습을 드러내자 객석의 불빛은 하나 둘 늘어갔다. ‘늘 지금처럼’은 핑클이 리메이크하기도 했던 곡이다.


무대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예린은 “큰 소속사와 계약하면 상장 폐기가 되고 작은 회사는 사장님이 돌연 사라지고 그러면서 8년을 허송세월로 보냈다”며 “앞으로는 이 자리에서 열심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변심’ ‘포플러 나무 아래’ 등 숨겨진 명곡들도 선보였다. 유재석은 “변심은 90년대에 나이트클럽에서 매일 나오던 노래”라며 한껏 즐거워했다.

유재석팀 쇼맨으로 함께한 악동뮤지션은 ‘늘 지금처럼’를 편곡해 불렀다. 수현과 찬혁의 화음으로 사랑스러운 무대가 완성됐다. 노래 중간 찬혁은 랩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날 유희열팀 슈가맨은 잼, 쇼팀으로는 샘킴과 권진아가 출연했다. 윤현숙 황현민 신성빈 김현중 등 네 명의 잼 멤버들은 히트곡 ‘난 멈추지 않는다’ 무대를 열정적으로 소화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