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제부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진중권 교수가 미술인단체로부터 고소를 당한 후 하루 동안 40여개가 넘는 트윗을 했다"라며 "이쯤이면 가히 피고소인 진술서 수준이다. 옮기면 조서 끝”이라고 했다.
신 총재는 "진중권 교수가 고소를 당한 사실에 충격을 받긴 많이 받은 것 같아 안쓰럽다"라며 "상식에 벗어난 억지 주장이 너무 강하다"라고 했다.
이어 "지구에서 눈 하나달린 사람을 정상이라고 주장하는 것과 같다. 횡설수설”이라고 했다.
신 총재는 "진중권 교수의 트윗이 하루아침에 앞뒤 논리가 맞지 않은 글들로 상당히 채워졌다"라며 "분하고 두렵고 무서운 심정은 인간적으로 이해되지만 곳곳에 흥분한 기색에 필력이 무디다. 촌철살인의 몰락”이라고 했다.
그는 "진중권 교수는 자기의 조국을 헬조선이라 저주하고 미국의 미대생을 ‘걔들’이라 호칭하고 검찰의 기소내용은 한편의 개그라고 불신하고... 자업자득”이라고 했다.
그는 "진중권 교수는 비판하는 사람들을 ‘궁시렁대는 돌머리들’로 매도하고 고소인들을 ‘넌’이라 인격모독하고 고소인들 중에는 연세도 높은 교수 출신도 많은데... 타락천사”이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