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아메리카 8강 실패 브라질 둥가 감독 경질

입력 2016-06-15 08:55
경질된 둥가 브라질 대표팀 감독(오른쪽). AP뉴시스

15일(한국시간) 영국 공영 BBC에 따르면 2016 코파 아메리카에서 8강 진출에 실패한 브라질의 카를로스 둥가 감독이 경질됐다.

브라질은 지난 13일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오심 논란 속에 페루에 0대 1로 패했다. 3위(1승1무1패·승점 4)로 하락한 브라질은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브라질이 조별리그에서 떨어진 것은 4개팀만 토너먼트로 올라간 1987년 대회 이후 29년 만이다.

2006년부터 2010년까지 브라질을 이끌었던 그는 2014년 다시 사령탑에 올랐으나 2년여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둥가 감독의 경질로 올림픽 대표팀의 사령탑도 공석이 됐다. 브라질은 대표팀 감독이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겸임한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