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가인 고종석씨는 1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정치가 집단과 개인들을 권력의 장에 합리적으로 배치하는 기술이라면, 그것은 사회 모든 영역의 구조적 인간관계를 집약하는 핵심공간이랄 수 있습니다"라고 했다.
고씨는 "그러니, 젠더 차원에서 인간관계가 평등해지려면, 인류의 반인 여성이 정치영역의 반을 차지해야 마땅합니다"라고 했다.
고씨는 "독일식 내각제 아니면 개헌 절대 반대!"라며 "고친 지 30년 안에 꼭 다시 고쳐야 하는 게 헌법임? 그게 개헌론의 제1논거?"라고 했다.
고씨는 "여교사 성폭력 사건을 호남 혐오로 환원하는 인종주의자들의 집단적 패륜에 어느 정당의 어느 정치인도 브레이크를 걸지 않았다"라며 "유달리 호남을 사랑한다는 문재인도, 유난히 호남이 사랑한다는 안철수도. 자칭 진보정당들의 지도자들도. 잊지 않겠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