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국민께 죄송… 이달 말에는 귀국하겠다”

입력 2016-06-15 08:29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해 9월 17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국민일보DB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14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국내 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액시올사와의 합작사업 기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이다.

신 회장은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에)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모든 계열사가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롯데홀딩스 주주총회는 전혀 걱정하지 않고 있다”며 “이달 말 일본에서 주총이 끝나면 곧바로 귀국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호텔롯데 상장 철회와 관련해 “다시 준비해 연말까지 상장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상장은 국민과의 약속이므로 꼭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고승욱 기자 swk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