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14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국내 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액시올사와의 합작사업 기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이다.
신 회장은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에)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모든 계열사가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롯데홀딩스 주주총회는 전혀 걱정하지 않고 있다”며 “이달 말 일본에서 주총이 끝나면 곧바로 귀국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호텔롯데 상장 철회와 관련해 “다시 준비해 연말까지 상장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상장은 국민과의 약속이므로 꼭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고승욱 기자 swko@kmib.co.kr
신동빈 롯데 회장 “국민께 죄송… 이달 말에는 귀국하겠다”
입력 2016-06-15 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