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둥가 감독 경질… 2016 코파 아메리카 조기 탈락 책임

입력 2016-06-15 07:13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카를로스 둥가 감독이 2016 코파 아메리카 조기 탈락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브라질축구협회는 15일 둥가 감독에 대한 경질을 발표했다. 브라질은 지난 13일 미국 메사추세츠주 폭스버러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0대 1로 졌다.

 최종 전적 1승1무1패(승점 4)로 B조 3위에 밀려 탈락했다. 2차전에서 아이티에 7대 1로 이겼지만 에콰도르, 페루를 상대로 한 골도 넣지 못한 브라질은 정작 8강을 넘어섰다고 해도 우승까지 질주하기엔 힘이 부족했다.

 브라질의 조별리그 탈락은 토너먼트를 4강부터 시작했던 1987년 대회로부터 29년 만이다.

 둥가 감독은 두 번째로 브라질 대표팀 감독에서 물러났다. 2006년부터 2010년까지 브라질을 지휘했고, 2014 브라질월드컵을 마치고 다시 사령탑에 올랐지만 2년 만에 다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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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