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출근길 우산 잊지 마세요” 전국 비바람

입력 2016-06-15 06:54
사진=뉴시스

[날씨] 6월의 절반인 15일 수요일 아침 출근길은 비바람 때문에 다소 불편합니다. 오전 6시 현재 서울과 경기도, 서해안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비바람은 오후에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목요일인 16일 아침까지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10분에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서울‧경기도와 충남 서해안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에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비는 내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예상되는 강수량은 서해5도가 30~80㎜, 서울과 경기를 포함한 중부지방은 20~60㎜, 충남은 80㎜, 강원 동해안과 제주도 등은 10~40㎜입니다.


비 덕분에 더위는 주춤하겠습니다. 오전 6시 현재 기온은 서울이 21.5도, 강원도 춘천이 20.2도, 부산이 20.5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낮에도 크게 다르지 않아 서울‧춘천이 각각 24도, 부산이 25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는 내일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당분간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아 안전 운전에 주의해야 합니다. 이후 주말까지는 맑고 덥다가 다음 주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일요일과 월요일에 다시 비가 내리겠습니다.

출근 시간대에 비가 오면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 우산 때문에 분쟁이 생기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젖은 우산이 옆 사람에게 닿거나 자신도 모르게 우산으로 다른 사람을 칠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사진=착한 블로그 게시물 캡처

사진=블로그 보남이의 앱세이 게시물 캡처

요즘은 지하철 역사에 우산 비닐을 비치해 두는 곳이 많지만 바쁘다는 이유로 못 챙기거나 버스일 경우에는 젖은 우산을 그냥 들고 타는 때도 있죠. 그때는 우산을 접는데서 끝낼 게 아니라 마지막으로 말아서 묶는 것까지 해주는 센스를 발휘해 보는 건 어떨까요?

◆주의사항◆
출근길 : 우산 챙겨요.
등굣길 : 우산보다 우비가 좋아요.
산책길 :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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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