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5일자 오늘의 국민일보 입니다.
▶
롯데그룹의 주지회사격인 호텔롯데와 롯데미도파, 롯데역사가 신격호 총괄회장의 스위스 특수목적법인(SPC) ‘로베스트’가 소유한 주식을 실제 가치의 2배가 넘는 고가에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미 고가 매입 의혹이 제기된 롯데쇼핑 사례를 포함하면 로베스트 쪽으로 흘러간 웃돈은 900억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
남부권 신공항 입지 선정 결과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가덕도를 주장하는 부산과 밀양을 주장하는 대구·경북·경남·울산 간 감정싸움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해법을 내놓아야 할 정치권은 오히려 갈등을 부추기는 상황입니다.
▶
8개 에너지 공기업이 내년 상반기부터 증시에 상장됩니다. 한전이 독점하고 있는 전력 소매판매 분야는 단계적으로 민간에 개방되고, 선탁공사와 광문자원공사는 인력감축 등 폐업을 염두에 둔 구조조정에 들어갑니다.
▶
갯벌과 습지 생태계를 파괴하는 외래 잡초가 서해안과 남해안 일부 지역에 상륙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환경부는 발견 4년이 지난 시점에야 방제 작업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오늘의 국민일보] 신격호에 흘러간 웃돈은 900억에 달한다
입력 2016-06-15 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