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신창이 박유천… “성폭행 소취하? 사실 아냐” 원점

입력 2016-06-14 20:28 수정 2016-06-14 20:35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JYJ 멤버 겸 배우 박유천(30)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고소인이 고소를 취하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경찰은 이를 부인했다.

14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박유천 소 취하 관련 어떤 서류도 받은 적이 없다”며 “피해 여성 측이 고소를 취하했다는 얘기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피해 여성의 남자친구와 통화한 내용을 토대로 피해자 측에서 고소를 취하했다고 보도했다. 남자친구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사고가 일어났고, 너무 화가나 고소를 했으나 전후 상황을 정확히 알아보지 않은 게 우리 잘못이라 생각해 소 취하를 결정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찰에서 이 같은 내용을 전면 부인하면서 사건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번 일이 무마된다 해도 추락한 박유천의 이미지는 완전히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박유천은 유흥업소 종업원 이모(24·여)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10일 피소됐다. 지난 3일 한 유흥업소에서 술을 마시다가 룸 안에 있는 화장실에서 이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유천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향후 경찰의 출석 요구가 있을 경우 수사에 충실히 임해 무혐의를 입증할 것이다.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근거 없는 추측을 자제해 달라”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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