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성남시장 측에서 ‘수고 많으십니다. 2만원은 꼭 받아가세요’라는 문구의 맞불 현수막을 들었다"라며 "성남시는 청년들에게 연100만원을 지급하고 집회 참석자에겐 2만원을 지급한단다. 포퓰리즘의 극치”라고 했다.
이어 "보수단체의 집회가 끝나고 참석자들과 줄을 서서 이재명 성남시장의 단식농성장으로 2만원을 수령하러가니 슬그머니 현수막을 내리고 사라졌다"라며 “허위사실 유포”라고 했다.
이 시장은 "광화문광장에서 8일째 단식농성을 하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은 서울시의 광화문광장 사용 조례를 위반한 ‘불법천막·불법점거’이므로 단식농성을 중단하라는 집회에 참석했다"라며 “이재명 집시법위반”이라고 했다.
그는 "광화문광장의 이재명 성남시장 불법천막은 넘치는 민주주의를 악용한 과잉민주주의 적폐를 상징한다"라며 "박원순 서울시장의 묵인 하에 민주주의를 악용한 민주주의 파괴 정치쇼다. 박원순 직무유기”라고 했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이 어제 밤 이재명 시장의 단식 농성장을 찾아 더불어민주당 지방정부위원회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라며 "암묵적으로 ‘불법점거·불법천막’ 막아 줄 테니 단식농성 계속하시오. 지지율 올리기”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