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어린이집 전일반 기준 세자녀에서 두 자녀로 바꿔달라” 요청

입력 2016-06-14 18:56

새누리당은 14일 당정간담회를 열고 "어린이집 기본 보육료를 유지하고, 전일반 기준을 두 자녀로 바꿔달라"는 입장을 정부 측에 전달했다.

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맞춤형 보육 관련 당정간담회 직후 가진 브리핑을 통해 "지금 국가가 0~2세 어린이 한 명당 보육료 82만원을 지원하는데 그 중 반이 기본 비용"이라며 "어느 경우에도 보육원이 기본료는 받아야 한다. (기본) 보육료는 손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게 (민간 보육단체 측 의견)"이라고 말했다.

그는 "0~2세 중 아이가 셋이면 전일반으로 인정해주는데 그 기준을 두 자녀로 바꿔달라"며 "앞으로 일할 때 충분히 고지하고 시행착오 있더라도 이야기하면서 어린이집 현장에 있는 분들과 의견을 교환해달라"고 정부 측에 전달했다.

그는 이어 "중장기적으로 전일제 보육 기준이 12시간인데, 이를 8시간으로 줄이고 보육원별로 몇 명당 얼마가 드는지 표준 보육료를 계산하는 시스템을 도입해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정부에 전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