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안철수, ‘새정치’ 이미지로 얼버무리지 마라” 왜?

입력 2016-06-14 17:14 수정 2016-06-14 17:18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BBS '고성국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새정치라는 이미지로 그냥 얼버무릴 게 아니라 이 나라를 어떻게 끌고 갈 것인지 구체적인 각론을 갖고 정말 새로운 정치답게 자유토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수민 의원의 불법정치자금 수수 의혹 등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데 대한 비판으로 해석된다.

 송 의원은  "제가 당대표가 된다면 안 대표와 함께 TV토론이나 각종 현안에 대해 선의의 경쟁을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된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송 의원은 당대표 선거 출마에 관해선 "이제 선언해야겠죠. 이제 전당대회 준비위원회에서 일정이 나오면 출마선언을 하려고 한다"며 "지금 이 시기에 제 조건에서 제 역량이 가장 발휘되고 당이나 나라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게 뭔가 생각을 했을 때 당대표다 이렇게 판단을 해서 준비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우리당이 유능한 경제정당을 추진하고 있는데 적어도 저는 쭉 경제문제에 노력을 해왔고 재경위 활동을 중심으로 해 왔고 또 인천광역시장으로서 4년 간의 종합행정을 경험했기 때문에 유능한 경제정당 이미지를 내용 있게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남북관계가 어렵고 국제관계가 어려운데 국제외교역량을 갖는 정치인이 (당내에) 부족했다고 본다"며 "저는 적어도 국제외교역량과 남북관계에 일관된 저의 철학을 쌓아왔기 때문에 이걸 잘 풀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김대중·노무현 노선을 일관되게 관철해 온 정통성 있는 후보고 그래서 확장에도 자유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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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