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16일 사회복지관 설립 60주년 기념식 및 세미나 개최

입력 2016-06-14 16:27 수정 2016-06-14 17:04

이화여대(총장 최경희)는 사회복지관 설립 60주년을 맞이하여 ‘이화사회복지실천 60주년 기념식 및 세미나’를 16일 오후 2시 교내 ECC 이삼봉홀에서 개최한다.

‘지역사회와 함께 해 온 이화 사회복지 실천 60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기념행사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대학 사회복지기관으로 출발한 이화여대 사회복지관이 지난 60년간 사회복지실천 현장에서 선도적인 프로그램 개발과 모범적인 기관운영으로 한국 사회복지 실천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린다.

이화여대 사회복지관(총괄관장 정순돌)은 1956년 해외 원조에 힘입어 신촌 일대의 피난민과 이농민을 대상으로 한 구호사업으로 출발했으며, 2016년 현재 서대문구와 마포구 지역에서 이대종합사회복지관, 성산종합사회복지관, 마포지역자활센터, 서대문지역자활센터, 서대문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마포구고용복지지원센터 및 영유아보육시설, 방과후보육시설,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재가장기요양시설 등의 부속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2011년에는 대학 최초로 캄보디아 프놈펜시에 캄보디아이화사회복지센터(Ewha Social Services)를 설립해 캄보디아 취약계층을 위한 교육, 보건, 직업훈련, 소득증대, 지역개발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왕립프놈펜대와 연계해 개발도상국의 대학 사회복지기관 운영 모델의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원조를 받은 대학 사회복지관에서 원조를 하는 대학 사회복지관으로 거듭났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사회복지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됐다.

이날 기념행사는 1부 기념식에 이어, 2부 리셉션, 3부 세미나의 순서로 진행되며, 이화여대 사회복지실천 60년 역사를 회고하고 지역복지 실천의 발전방향을 전망하게 된다.

오후 2시에 시작하는 기념식에는 장명수 학교법인 이화학당 이사장,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박홍섭 마포구청장을 비롯한 15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60주년 기념 영상 상영, 직원 연합 합창단의 축가, 축하 케이크 커팅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오후 3시에 개최되는 세미나에서는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정영순 교수의 기조강연에 이어 사회복지관 산하 시설의 전·현직 직원으로 이루어진 60주년 특별 현장연구팀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기조강연과 주제발표에서는 변화하는 지역사회에서의 사회복지실천의 방향성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학계 및 현장 전문가의 토론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한편 60년간의 이화사회복지실천의 역사는 한국 사회복지실천의 발전 역사이며, 동시에 국내·외에서 적용할 수 있는 성공적인 대학-지역사회의 사회복지 협력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매우 크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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