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표인봉(49)이 신앙의 멘토로 개그맨 이성미와 서울시 송파구 남포교회 박영선 원로목사를 꼽았다.
표인봉은 지난 10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성미 선배가 캐나다에 갔다가 돌아오면서 크리스천 연예인 예배가 시작됐다”며 “선배님이 저에게 하나님만 붙잡고 가라고, 연예인은 하나님을 놓치기 쉬운 직업이라고 했다. 여러 가지 도움을 많이 주신다”고 말했다.
표인봉은 2012년부터 크리스천 연예인 합창단 ‘액츠29’ 활동을 했다. 그는 “지금은 활동을 자주 못 하지만 초창기부터 함께 했다”며 “저에게 큰 고비들이 왔을 때 그 활동을 통해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었다. 큰 힘이 되고 의지가 됐다”고 전했다. ()
표인봉은 박영선 목사에게 제자훈련을 받고 있다. 그는 “4년째가 되어간다”며 “목사님을 통해 시간 속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에 대해 배웠다”고 했다.
“보통 우리가 기도를 열심히 해서 기도제목이 이뤄지고 열매를 따려고 하는데 목사님은 전 인생을 통과해서 우리를 만들어 가시는 주님을 이야기해주세요. 쓰러지기도 하고 넘어지기도 하고 상처도 나고 아물기도 하면서 전 인생을 통해 주님이 우리를 키우시는 거죠.”
박영선 목사의 제자 훈련은 한 달에 한 번씩 이뤄진다. 표인봉을 비롯해 이성미 우희진 신애라 송은이 김용만 등이 함께 한다. 그는 “하나님의 마음을 끝없이 알려주신다”며 “은퇴한 목사님인데 저희들에게 랍비와 같은 존재”라고 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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