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휴식에도 부진은 계속…박병호, 3경기 연속 침묵

입력 2016-06-14 15:27
AP뉴시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한 경기를 쉬고 다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으나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박병호는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미국프로야구(MLB)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 2삼진 1볼넷에 그쳤다. 박병호는 이날 6번 지명타자로 나섰다. 전날 미네소타 폴 몰리터 감독의 배려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돼 휴식을 취했지만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0.207(188타수 39안타)까지 떨어졌다.

박병호는 2회 첫 타석에서 에인절스 선발투수 제레드 위버와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헛스윙 삼진을 당해 체면을 구겼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냈다. 5회엔 땅볼, 7회엔 상대수비 실책으로 출루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선 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박병호는 이날 제대로 된 타격을 해보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미네소타는 에인절스에 9대 4로 이겨 2연승을 달렸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