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조 1위로 코파 아메리카 8강 진출

입력 2016-06-14 15:26
멕시코의 헤수스 코로나(10번)가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C조 3차전 베네수엘라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AP뉴시스

멕시코가 2016 코파 아메리카에서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멕시코와 베네수엘라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3차전 경기에서 1대 1로 비겼다. 앞서 양 팀은 각각 우루과이와 자메이카를 제압하고 2연승으로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지었다.

양 팀은 나란히 승점 7점(2승1무)을 기록했으나 골 득실(멕시코 +4·베네수엘라 +2)에서 멕시코가 우위를 점해 조 선두에 올랐다.

선제골을 뽑아낸 쪽은 베네수엘라였다. 전반 10분 호세 벨라스케스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헤딩 패스를 받아 멋진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멕시코 골문을 열었다. 반격에 나선 멕시코는 후반 35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헤수스 코로나는 중원 왼쪽에서 라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으로 치고 들어간 뒤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을 날려 그물을 흔들었다.

같은 조의 우루과이는 자메이카를 3대 0으로 꺾어 8강 진출 실패의 아쉬움을 달랬다. 우루과이는 1승2패(승점 3), 자메이카는 3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