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살인, 강도 등 5대 강력 범죄 검거율이 지난해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지방경찰청은 올해 1∼5월까지 5대(살인, 강도, 강간, 절도, 폭력) 범죄가 1만2345건 발생해 1만0197건을 검거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발생은 3.3%(416건) 감소했으나 검거는 5.4%(518건)로 검거율이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비해 강도는 16.2%(6건), 강간?강제추행은 9.3%(37건), 절도는 14.2%(818건)로 감소한 반면 폭력은 6.8%(444건) 증가했다.
폭력 증가 원인은 지난 2월 15∼5월 24까지 100일간 생활주변 폭력배 집중단속 결과인 것으로 파악됐다.
5대범죄 검거율 향상을 위해 경남 경찰은 5대범죄 중 민생침해 범죄인 절도와 폭력에 대해 선제적·집중적 단속으로 절도 검거율 8.7%p(59.4%븑68.1%), 폭력 검거율 3.2%p(88.6%븑91.8%) 각 증가했다.
또 생활주변 폭력배 집중단속으로 조폭 142명 검거(구속 28), 동네조폭 148명 검거(구속 50) 했으며 강·절도 집중검거 등 형사활동을 강화(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하고 있다.
경남경찰은 기존 형사팀이 처리하던 경미절도에 대해 1급지 10개서에 형사 40명을 전담 배치한 ‘생활범죄수사팀’을 신설해 자칫 소홀하기 쉬운 경미범죄에 대해 면밀하고 섬세한 수사 전략으로 482건 410명의 절도범을 검거했다.
또 경남경찰은 112총력 대응 체제 정착으로 2033건을 현장검거해 지난해 1214건에 비해 67.5%(819건) 증가해 현장 검거율을 향상시켰다.
이 외 강력사건 발생 시 수사력 집중 조기 검거에 주력하는 한편 전국 최초 자전거 모바일 등록제를 시행, 자전거 절도 범죄 감소와 피해품 회수에 기여했다.
특히 경남경찰은 6∼8월까지 여성대상범죄 특별단속을 시행, 범인 검거와 함께 도내 여성 대상범죄 취약지를 지정, 형사기동차량 40대와 비노출 차량 50대를 활용, 가시적 예방활동을 하고 있다.
또 도시·농촌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범죄분석을 통해 중점 예방과 단속 대상을 선정해 형사활동을 하는 등 도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치안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경남경찰 5대 범죄 검거 6.8%증가
입력 2016-06-14 1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