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위기극복에 한마음

입력 2016-06-14 14:52
경남 진해지역 재계와 정·관·군은 지역 대표기업인 STX조선해양의 법정관리와 관련,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진해지역 대표기업인 STX조선해양의 법정관리로 협력 업체 및 지역 소상공인들의 상권 침체 장기화 우려에 따라 13일 진해구청에서 지역 재계와 정·관·군이 ‘진해지역 경제살리기’에 나섰다.
 진해지역은 그동안 STX조선해양 근로자와 군인·군무원을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됐나 조선업의 불황으로 조선소 인근 지역 외 진해 전 지역의 식당가와 상점가까지 영업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충관 창원 부시장과 김성찬 국회의원, 유원석 창원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이범림 해군사관학교장 등 해군, 김희수 창원상공회의소 진해지회장 등이 참석해 대책회의를 가졌다.
 회의에서 송성재 창원시 경제국장으로부터 STX조선해양의 회생과 관련한 그동안의 창원시 추진상황과 향후 조치계획을 보고 받은 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김 부시장은 “STX조선해양의 법정관리 여파가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 진해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역민들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시도 창원의 제2도약을 위해 ‘첨단산업’과 ‘관광산업’으로 도시 산업구조를 재편함은 물론 기업활동 지원에 전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창원시는 그동안 ‘고용위기지역 지정 건의’ ‘지방세 징수유예’ ‘실질자 재취업 지원’ ‘협력업체 경영안정자금 200억 지원’ ‘세계 4대 선박 회사 수주요청 공문발송’ 등 노력을 하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역경제 어려움 극복을 위해 행정 적극적 지원은 물론 유관기관과 군부대는 ‘관급공사조기 발주’ ‘지역업체 물품 구매하기’ 등을 자율 실천하기로 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