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朴대통령,개헌 공약하고선 안했다...이제는 개헌에 나서달라”

입력 2016-06-14 12:55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 대통령이 개헌에 나서줬으면 하는 개인적 소망이 있다"며 "박 대통령도 사실상 개헌을 하자고 공약하고서는 (안 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저도 개헌론자이기 때문에 늘 개헌 모임을 추진했고 얼마전에도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면서도 "아직 개헌에 대한 우리당 당론은 결정된 바 없다"고 했다.

그는 "개헌은 대통령이 해야 한다. 임기 초에는 대통령이 안 하고 임기 말에는 대통령 후보가 각 당에 생기는데 그 분들이 반대를 한다"며 "그래서 개헌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아직도 대통령 선거가 20개월 남았다. (개헌 시기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며 "(박근혜 대통령 임기안에 개헌을 해야) 다음 대선에 적용될 것"이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