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그룹 JYJ 멤버 겸 배우 박유천(30) 측이 과잉된 여론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박유천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14일 공식입장을 내고 “박유천 피소 기사 관련 미확인 보도와 추측성 기사가 계속 되고 있어 보도 방향에 대한 쟁점을 바로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유천 측은 “13일 저녁 모 방송사에서 최초 보도된 피소 내용은 경찰 측 공식 수사 내용에 기반하지 않은 출처 불명의 과잉 보도”라며 “이로 인한 박유천의 심각한 명예훼손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유천의 피소 내용의 진위 여부는 밝혀진 바 없다”면서 “일부 언론에서 마치 박유천의 혐의가 인정된 것처럼 보도한 기사는 사실 여부와 거리가 먼 추측성 보도이며 명백한 명예 훼손”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성폭행 혐의 관련 미확인 루머를 확대 및 재생산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박유천 측은 “아직 경찰로부터 공식적인 피소 내용을 전달 받은 바 없다”면서 “향후 경찰의 출석 요구가 있을 경우 수사에 충실히 임해 무혐의를 입증할 것이다.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근거 없는 추측을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13일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박유천은 유흥업소 종업원 이모(24·여)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10일 피소됐다. 지난 3일 한 유흥업소에서 술을 마시다가 룸 안에 있는 화장실에서 이씨를 성폭행한 혐의다.
이씨는 당시 입었던 속옷 등을 경찰에 증거로 제출했다. 경찰은 증거물과 CCTV 등을 분석한 뒤 박유천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 군 입대한 박유천은 서울 강남구청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다.
다음은 박유천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는 박유천 피소 기사 관련 미확인 보도와 추측성 기사가 계속 되고 있어 보도 방향에 대한 쟁점을 바로잡고자 합니다.
13일 저녁 모 방송사에서 최초 보도된 피소 내용은 경찰 측의 공식 수사 내용에 기반하지 않은 출처 불명의 과잉 보도이며 이로 인한 박유천의 심각한 명예훼손이 우려됩니다.
박유천의 피소 내용의 진위 여부는 밝혀진 바 없습니다. 일부 언론에서 마치 박유천의 혐의가 인정된 것처럼 보도된 기사는 사실 여부와 멀어진 추측성 보도이며 명백한 명예 훼손입니다.
아울러, 온라인상에서 확인된 내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무차별적으로 확대 및 재생산 되는 행위 또한 심각한 명예 훼손으로 강력히 법적 대응할 것입니다.
박유천은 경찰서로부터 공식적인 피소 내용을 전달 받은 바 없으며, 향후 경찰 측의 출석 요구가 있을 경우 수사에 충실히 임해 무혐의를 입증할 것입니다. 경찰 수사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에 대한 근거 없는 추측을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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