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5년 단임제 문제 드러났다...이제는 개헌 시도할 때”

입력 2016-06-14 12:52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보훈단체장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개인적으로 나도 개헌은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개헌을) 시도할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는 5년 단임 대통령제를 30년째 택하고 있다"라며 "5년 단임제는 그동안 여러 문제가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했다.

김 대표는 "민주화가 발전될 것 같으면 권력구조 자체에 대한 변화를 상호 협치하는 시스템으로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개헌의 구체적인 방법론과 관련, "내각제 같은 것도 논의해야하는데, 그것을 위해서 헌법만 다뤄서는 안된다"고 했다.

김 대표는 "선거법까지 한꺼번에 다루지 않으면 실질적인 (개헌의) 효율을 보이기 어렵기 때문에 광범위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