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네이마르 이적료 축소로 72억 벌금

입력 2016-06-14 10:21
AP뉴시스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의 이적료를 축소해 550만 유로(약 72억원)의 벌금을 내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013년 네이마르의 이적료를 축소 신고한 혐의로 벌금을 지불하게 됐다. 네이마르는 당시 브라질 산토스에서 활약하다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바르셀로나는 5700만 유로를 지급했다고 밝혔으나 실제 이적료는 8300만 유로에 달했다. 네이마르도 탈세 혐의로 브라질과 스페인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바르셀로나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은 “2011년과 2013년 네이마르의 영입 과정에서 세금 계산에 실수가 있었다. 그래서 550만 유로의 벌금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바르셀로나는 2014년 1350만 유로의 벌금을 냈다.

네이마르는 오는 8월 리우올림픽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와일드카드로 참석한다. 이 때문에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코파 아메리카 대회에 불참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