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회사 지난 3월 RBC 비율 상승했다

입력 2016-06-14 12:00

금융감독원은 지난 3월 기준 보험회사의 RBC비율이 지난해 말보다 6.8% 포인트 오른 273.9%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RBC비율은 보험회사의 자본량을 리스크가 발생했을 경우의 손실금액으로 나눈 값이다. 100% 보다 클 수록 리스크를 잘 견딜 수 있다는 의미다.
 금리하락에 따른 채권평가이익(4.7조원)과 지난 1분기 중 당기순이익 발생(2.2조원) 등으로 보험회사의 가용자본이 6.9조원(6.5%) 증가했다. 요구자본은 금리하락으로 금리위험액(1.0조원) 등이 증가하여 요구자본이 1.5조원(3.9%)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회사들의 RBC비율이 보험금 지급의무 이행을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했다"며 "RBC비율 취약이 예상되는 일부 보험회사는 자본확충 및 위기상황분석 강화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제고토록 감독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