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영란법’ 손보나

입력 2016-06-14 09:55
새누리당 이진복 의원이 “김영란법이 오는 9월 시행을 앞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고 이해단체들까지 나서서 법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고 있어 이 또한 가볍게 넘길 수 없다”고 말했다.

‘김영란법’(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소관 국회 상임위인 정무위원장을 맡은 이 의원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를 놓고 20대 국회에서 김영란법 개정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언론사 보도·편집국장 간담회에서 “(김영란법이) 이대로 되면 우리 경제를 너무 위축시키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많이 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헌법재판소가 위헌 여부를 결정한 뒤 이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