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딸, 친적이 함께 보험 사기' 허위진료로 8억여원 타낸 5명 덜미

입력 2016-06-14 09:29
대구 중부경찰서는 14일 허위 입원 등으로 보험금 수억원을 타낸 혐의(사기)로 A씨(52·여)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씨(55·여), C씨(62)는 보험설계사, 나머지 2명은 C씨의 딸과 A씨의 친척으로 각자 적게는 9개에서 많게는 52개의 보험을 들어 놓고, 2008년~2015년까지 발목 삠 등 경미한 증세에도 장기간 입원하거나 하루에 병원 5곳을 돌며 치료를 받는 등 허위 진료를 받고 13개 보험사 8억1000만원 상당을 부당하게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보험사가 이들과 민사소송 진행 중이며 보험금 일부를 환수했다”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