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간 광주 도심의 한 식당에 흉기를 든 남성이 침입해 여종업원을 위협한 뒤 돈을 빼앗아 달아났다.
14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50분쯤 광주 서구 상무지구 모 식육식당에 30대 중반의 남성이 침입해 종업원 최모(60·여)씨를 흉기로 위협했다. 이후 이 남성의 최씨의 가방과 계산대에 있던 현금 4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이 남성은 식당 계산대 앞 의자에서 졸고 있는 최씨를 이불로 덮어씌운 뒤 식당 한켠으로 끌고 가 흉기를 들이대면서 “신고하면 가만 두지 않겠다”고 협박해 돈을 빼앗아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식당 안에 설치된 CCTV 본체를 뜯어 달아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주변에 설치된 CCTV를 분석, 키 170㎝, 흰색 계열의 반팔티를 입은 건장한 체격의 남성을 쫓고 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광주 도심 식당에 새벽 시간에 강도 들어
입력 2016-06-14 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