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개편 앞두고 기존 출연자들 마지막 인사

입력 2016-06-14 08:07

JTBC ‘비정상회담’ 출연자들이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13일 방송된 ‘비정상회담’은 다음주 개편을 앞두고 타일러, 장위안, 다니엘, 샘 오취리, 새미, 니콜라이, 안드레아스, 카를로스, 프셰므스와브 등 G9의 작별인사를 방송했다.

한국인보다 더 유창한 한국어를 뽐냈던 원년 멤버 타일러는 “난 상아탑에서 살기만 한 유학생이었다가 ‘비정상회담’을 통해 미디어를 경험하게 됐는데 많은 것을 배웠다. 다양한 나라의 문화에 대해 배웠고, 오히려 한국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샘 오취히는 “‘비정상회담’이 처음에는 이 정도까지 오게 될 줄 몰랐다. ‘비정상회담’이 우리에게 다른 세상을 열어준 것 같다”며 아쉬움 가득한 감회를 밝혔다.

이날 102회까지 단 한 번도 빠지지 않았다고 밝힌 장위안은 “내가 원래 고집이 셌었는데 ‘비정상회담’ 덕분에 많이 고치고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 자주 연락하고 평생 친구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다니엘은 “지난 2년 동안 인생에서 제일 역동적이고 흥미롭고 재밌었던 시간이었다. ‘비정상회담’이 앞으도 영원히 갔으면 좋겠고, 계속 시청하겠다”고 인사했다.

안드레아스는 “의사소통 할 때 다른 사람들과 언어 뿐만 아니라 표정이든 그 무엇이든 다른 것 통해서 마음으로 대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고, 프셰므스와브는 “폴란드를 알리게 되어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어머니의 병환 때문에 브라질에 가는 바람에 마지막 방송에 불참한 카를로스는 영상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브라질을 더 알릴 수 있어서 정말 고마웠다”고 말했다.

JTBC는 지난달 ‘비정상회담’의 담당 PD를 김희정 PD에서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와 ‘마리와 나’를 연출했던 김노은 PD로 교체한 바 있다. 김노은 PD는 현재 G11 체제에서 G9 체제로 바꾸는 한편 기존 멤버 가운데 기욤과 알베르토, MC 전현무 성시경 유세윤을 제외한 G9 멤버들의 하차를 결정했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