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중국 어선에 한강 하구 일대의 조업권까지 넘긴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방송이 13일 보도했다.
한강 하구 수역은 비무장지대와 같은 남북한의 완충지대로, 정전협정 체결 당사자인 유엔군사령부와 북한 군, 중국 군 사령관이 공동으로 관할하는 중립수역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과거에도 북한이 외화벌이를 위해 서해 북방한계선 해역 조업권은 물론 남쪽 해역 조업권까지 중국 어선들에 팔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고 VOA는 전했다.
이에 대해 군 당국은 북측의 조업권 판매 가능성은 농후하지만 확인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중국 어선에 대한 북한 어업권 판매와 관련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