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 여성들의 축구잔치인 줌마렐라 축구대회가 시청에 이어 3개 구청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2014년 시작한 줌마렐라 축구가 3년째를 맞는 올해에 ‘여성특별시’를 지향하는 용인시의 대표 축제로 자리 잡고 있는 셈이다.
용인시는 지난 11일 ‘제1회 기흥구청장배 줌마렐라 축구대회’가 주민과 선수 등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언남동 법무연수원 대운동장에서 열렸다고 13일 밝혔다. 처인구와 수지구도 오는 18일 각각 축구센터와 수지체육공원에서 구청장배 축구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3개 구청들이 제각기 별도의 대회를 마련한 것은 올 하반기 열리는 시 전체 페스티벌을 앞두고 그간 갈고 닦은 기량을 점검하고 지속적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찬민 시장은 “줌마렐라 축구가 여성특별시를 지향하는 우리 용인시의 대표 축제로 자리 잡고 즐기는 여성들도 갈수록 늘고 있어 매우 기쁘다”며 "엄마가 건강해야 가정도, 용인시도 건강하다는 생각으로 앞으로 여성의 사회참여와 권익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줌마렐라, 시청에서 구청으로 확산…정찬민 시장, 엄마가 건강해야 가정도 용인시도 건강
입력 2016-06-13 2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