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에게 다른 여성을 만난다고 말했다는 이유로 중학생 동창생 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달아났던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13일 중학생 동창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A씨(26)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 11일 오후 8시쯤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의 한 동물병원 인근에서 중학교 동창생 B씨(26)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흉기에 찔린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A씨는 B씨를 흉기로 찌른 뒤 달아났다 20분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A씨는 경찰에서 “B씨가 아내에게 자신이 다른 여성을 만난다고 말했다는 말을 며칠 전 부인에게 듣고 화가나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고 진술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다른 여자 만난다” 외도 사실 부인에 알린 동창 살해한 20대 구속
입력 2016-06-13 2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