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경기도 수원시장의 정부의 지방재정개편 부당성을 알리고, 지방재정확충 해법을 찾기 위한 행보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수원시는 염태영 시장이 13일 충남 금산군을 시작으로 대전지역 자치구를 각각 방문하며 지방재정개편 부당성을 알리고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해법을 찾기 위한 단체장의 다양한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고, 자치발전을 위한 공동 연대 필요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염 시장은 충남시장군수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박동철 금산군수를 만나 “수도권과 비수도권 도시와 농어촌으로 편 가르기와 싸움붙이는 것은 문제해결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며 “위기에 처한 지방자치를 지키고, 지방곳간을 살리기 위한 정부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 군수는 “풀뿌리 지방자치가 발전해야 나라가 발전한다”며 “아직 걸음마수준인 지방자치발전을 위해 지방재정 확충과 제도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염 시장은 이어 대전지역으로 이동, 한현택 대전동구청장, 허태정 대전유성구청장 등을 만나 지방재정확충을 위한 연대방안 등을 모색했다.
염 시장은 14일에는 정현복 광양시장, 주철현 여수시장, 안상수 창원시장, 15일에는 최양식 경주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최영조 경산시장 등을 각각 만나 지방재정 확충 해법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댈 계획이다.
16일에는 서울로 상경해 국회에서 개최되는 긴급좌담회 ‘정부의 지방재정개편안 무엇이 문제인가?’의 토론자로 나서 정부의 지방재정개편 부당성과 거점도시 지자체장을 만난 결과를 바탕으로 지방재정확충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염 시장은 지난 9일부터 10일 이틀 간 충남지역과 전북지역 주요거점 지자체를 방문해 정부의 지방재정개편 부당성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내기 위한 활동을 벌였다. 또한 국회를 방문해 국회차원의 대응을 요청하기도 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이대론 절대 안돼!…염태영 시장, 지방재정개편 부당성 알리기 전국 투어
입력 2016-06-1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