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계속되는 감사 수사로 일을 못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수원지검 공안부가 나눔환경 청소용역 종북 자금줄 운운하며 종북몰이 수사하더니 결국 흐지부지"라고 했다.
그는 "이번에는 수원지검 특수부가 감사원 감사에도 아무 문제없다고 결론 난 승마장 허가건을 무려 4개월이나 공무원 13명 소환 압수수색 해 가며 수사하더니, 이번에는 뜬금없이 버스증차 관련 뇌물수수 사건 수사한다고 압수수색하며 언론플레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경기선관위는 SNS 시정홍보 많이 했다고 검찰에 수사의뢰하고(선거법위반이면 공무원을 조사해 처벌하던지 해야지 무슨 조사도 안하고 수사의뢰를 하나?)"라며 "성남지청은 선관위 수사의뢰 이유로 공무원이 해야할 시정홍보 시민의견 수렴을 SNS로 많이 했다고 수사 착수 언론플레이..거기다가 이제는 정부합동 감사까지.."라고 했다.
이어 "수사 감사를 해도 좀 조용히 하든지, 도대체 범죄 혐의도 확정되지 않은 수사사실을 대대적으로 공개해서 언론보도에 나오게 하는 이유가 뭡니까?"라고 했다.
그는 "말 안듣고 정부의 부당지시 거부하고 반항한다고 보복차원에서 하는 먼지털이 수사 감사라고 밖에 볼 수가 없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부정 불법이 있다면 예외없이 처벌해야 하고, 공무원들의 비리가 있다면 내가 용서하지 않을 것입니다만,
수사 감사과정에서 마치 성남시를 부정부패 집단인양 요란하게 언론플레이 하는 것은 그것 자체가 범죄행위입니다(피의사실 공표죄 명예훼손죄)"라고 했다.
그는 "제발 일 좀 하게 내버려 두세요 쫌~ㅠ"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