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3일 사무총장을 부활시키기로 했다. 지난해 새정치민주연합 당시 김상곤 전 교육감이 주도해 만든 혁신안 중 최대 핵심이었던 사무총장이 8개월만에 살아나는 것이다.
이에따라 총무본부장·조직본부장·전략홍보본부장·디지털본부장·민생생활본부장 등으로 구성된 5개 본부장 체제는 폐지된다.
사무총장제 관련 당헌당규 개정사항은 당무위원회와 중앙위원회 의결을 받아야 한다. 중앙위는 다음달 초순 개최될 예정인데 경우에 따라 위원들의 반발이 있을 수 있어 주목된다.
이밖에 더민주는 8월27일 전당대회 후 지도부 구성 시 '새정치민주연합 당권재민혁신위원회'가 제안한 대표위원제도는 유지키로 했다.
더민주는 그간 당내 주요 인사들이 출마한 가운데 최고위원을 약 5명 선출했는데 이 제도가 바뀌게 된다. 당권재민혁신위원회는 지난해 발표한 혁신안에서 '권역 대표위원 5명과 여성·노인·청년·노동·민생 등 5개 세대·계층·부문에서 대표위원을 각 1명씩 선출하자'고 제안했고 이것이 받아들여져 8월 전당대회 후 처음으로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