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근대화와 산업화를 이끌어온 서울 복합화력발전소(옛 당인리 발전소)가 2019년 말까지 시민 참여형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로 명명된 이 문화공간의 조성 공사는 현재의 화력발전소에 대한 지하화 작업이 완료되는 2017년 말 시작된다고 문화체육관광부는 13일 밝혔다.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는 랩(Lab) 중심의 전문 예술 공간이 아닌 대중 친화적 예술공간으로 꾸며진다. 이를 위해 2만 1000여 ㎡ 면적의 문화창작발전소에는 전문 예술인보다는 아마추어 예술인의 실험적 예술활동 공간, 시민과 함께하는 창작활동 체험 공간,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 전시장, 각종 공연장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문체부는 16일 문화역서울 284 아르티오에서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 조성 방향 및 중장기 활용방안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가 주변 홍대, 신촌 등과 연계한 문화창작 플랫폼의 역할과 활성화 방안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지역예술인과 시민의 예술을 통한 소통 및 중앙과 지방 문화교류의 중심으로 자리매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