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신앙의 나침반23] “중보기도 요청하면 외출하다가도 집으로 가는 이상희”

입력 2016-06-13 17:22 수정 2016-06-13 17:57
하태선 호인엔터테인먼트 총괄 이사. 강민석 선임기자

나침반이 되어주는 소중한 인연 스물 세 번째 이야기

하태선(34·서울동안교회) 호인엔터테인먼트 홍보이사가 신앙의 멘토로 강원도 강릉시에 거주하는 이상희(37)씨를 꼽았다.

 하 이사는 2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저를 위해 중보기도를 해주는 언니가 있다”며 “몇 년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말씀 묵상을 나눠주고 기도해주신다”고 말했다. “진실한 중보자이며 복음의 증인으로 참되게 살아가는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기도해줄게’라고 하면 저도 매번 열심히 온 마음으로 하기 힘들 때가 있는데 언니는 제가 ‘중보기도 해주세요’라고 하면 밖으로 나가는 중이었는데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기도해주세요. 그리고 나서 저를 위한 기도문을 적어서 보내주세요. 하나님이 어떤 마음을 주셨는지 나눠주세요.”

 하 이사와 이상희씨는 서울시 동대문구 동안교회 청년부에서 2007년도에 처음 만났다. 그는 “제가 처음 리더를 할 때였고 언니가 첫 셀원이었다”며 “언니가 저보다 나이도 많고 믿음의 선배였다. 제가 떨리는 마음을 애써 숨기며 담담하게 성경공부를 이끄는 모습을 보고 예쁘게 보신 듯 하다. 그때부터 언니가 태선이의 중보자가 되어야겠다는 마음이 드셨다고 했다”고 전했다.

 하 이사는 “언니의 사명은 한 영혼에게라도 진실되게 기도하고 말씀을 전하는 것”이라며 “한 사람에게만이라도 복음이 잘 들어가면 그 사람이 또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친다고 하신다. 언니의 격려와 응원이 큰 힘이 된다. 예수님의 사랑이 언니의 사랑 같지 않을까 싶다. 나도 언니처럼 사랑의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한편 호인엔터테인먼트(대표 박종선)에는 정지훈 이미소 신서경 임종윤 오유진 이은샘 등이 소속돼 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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