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개헌, 더이상 미룰수 있는 문제 아니다”

입력 2016-06-13 15:57

정세균 국회의장이 “개헌은 언제까지 외면하고 있을 문제가 아니다”라며 국회에 개헌 논의를 공식 요구했다.

정 의장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국회 개원식에서 “내년이면 소위 ‘87년 체제’의 산물인 현행 헌법이 제정된 지 30년이 된다”며 “결코 가볍게 꺼낼 사안이 아니지만,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장은 이어 “개헌의 기준과 주체는 권력이 아니라 국민이며, 개헌의 목표는 국민통합과 더 큰 대한민국”이라며 “국회의장으로서 20대 국회가 변화된 시대와 새로운 시대정신을 담아내는 헌정사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주춧돌을 놓겠다”고 강조했다. 20대 전반기 국회의 목표로는 ‘경제회생’ ‘헌법정신 구현’ ‘미래산업 육성’ 등을 제시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